치과 임플란트란 잇몸 뼈에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인공치근을 식립하여 상부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함으로써 상실된 치아를 기능적, 심미적으로 회복하는 치료방법으로 다른 치아를 전혀 훼손시키지 않고 효율 높은 수복이 가능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임플란트가 도입 되었던 초기에는 부담스런 높은 치료비용으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느껴졌으나 임플란트가 가능한 치과들이 많이 늘어나고 국산 임플란트 제품의 상용화에 힘입어 환자 부담이 줄어 들면서 대중화 된 상황이다.

비보험치료 수가 표기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 병원들의 치료비용을 쉽게 확인하고 병원을 선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추가로 발생하는 뼈이식 비용에 대해서는 일반인 입장에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치아가 상실된 지 오랜 기간이 지났거나 심각한 치주질환에 의해 잇몸 뼈가 소실 된 것이 치아 상실의 원인인 경우엔 임플란트의 정상 유착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할 만큼 부족할 수 있다. 잇몸 뼈의 상태(형태, 건강도)가 좋으면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심지어는 하루 만에 임플란트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식립 시 어느 정도의 뼈 이식을 동반하거나, 부족이 심각하면 임플란트 식립 전에 잇몸 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가능해 진다.

일반적인 치과병원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뼈를 만드는 방법에는 ‘골이식술(BG-bone graft)’과 ‘골유도재생술(GBR-guided bone regeneration)’이 있다. 이 중 골 이식술은 뼈가 부족한 부위에 이식재를 채워 넣고 봉합하여 파골 세포와 조골세포의 활동으로 이식부에 내 뼈가 채워지게 하는 술식으로 일반적으로 ‘뼈 이식 임플란트’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골유도재생술은 뼈가 채워질 공간에 재생속도가 뼈보다 빠른 연조직이 먼저 차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차단막(membrane)을 사용하여 뼈 조직이 재생되도록 돕는 술식이다. 드문 경우지만 키 크는 수술과 같은 원리로 뼈에 금을 긋고 특수한 장치를 통해 늘려 나가는 ‘골신장술’을 통해 임플란트에 충분한 잇몸 뼈를 확보한 사례도 있다.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골형성의 방법들을 환자 잇몸 뼈 상태에 맞춰 단일 또는 복합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명확한 치료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모든 환자의 결손부 상태가 동일하다면 공장에서 찍어내듯 같은 재료와 방법, 기간으로 비용 또한 같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결손부의 형태에 따라 사용되는 방법, 재료, 기간 등이 달라져서 똑같이 부르는 뼈이식이라도 잇몸 뼈의 상태에 따라 그 시술 방법과 기간이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잇몸 뼈가 부족한 정도와 남아 있는 뼈의 형태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기간이 매우 크게 차이가 난다. 뼈를 만들기 어려울수록 환자의 역할도 더 중요해져서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 주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원장은 “특히 치주질환에 의해 한번 뼈가 망가졌었던 환자는 골형성을 통해 재건한 뼈도 다시 망가질 수 있으니 개인 구강 위생 관리법 자체를 개선해야 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철저히 관리 해주어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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