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과도한 업무로 인해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을 더욱 괴롭히는 것이 있다. 이는 바로 ‘스트레스’다. 특히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들이 OECD 국가 중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한다. 직장인 뿐 아니라 육아로 밥 먹을 여유가 없는 주부, 쏟아지는 과제를 해결하기 급급한 학생들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건 마찬가지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신체 곳곳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현대인의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한다. 또한 방치하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구토와 이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서둘러 두통병원을 찾아 체계적인 두통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치료에 앞서 ‘두통원인’부터 파악해야

이와 관련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두통치료를 위해선 두통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원인은 소화기의 기운 저하, 순환 장애, 어혈 등으로 무척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혈이 지배적인 두통 원인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어혈이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상실해 탁해진 혈액이 뭉쳐진 것을 말한다. 이러한 어혈은 체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러면 뇌에 충분한 양의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두통의 근본 원인 ‘어혈’ 해결 나서야

덕수한의원 측에 따르면 어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체질,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따지는 한약처방이 필요하다. 즉 청간청뇌탕 등을 통해 혈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어혈을 푸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몸속의 열을 내려주기도 하고 약해진 간의 기능을 증진시켜주기도 한다는 것.

송 원장은 “이러한 한약처방은 개인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더욱 큰 효과와 부작용우려를 낮추기 위한 과정으로 옹기에 넣어 2~3일간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친다. 체내 흡수력이 커서 빠른 두통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잘못된 자세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몸의 근육이 경직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치료는 손추나요법 등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긴장성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등의 다양한 두통 증상을 치료하고자 두통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두통약은 그리 현명한 치료법이 아니다. 지나친 복용은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통에 시달린다면 효과와 안정성을 갖춘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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