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국경검역 홍보 캠페인 펼쳐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8월 31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1터미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국경검역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에서 최근 ASF가 총 4건이 발생하고,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휴대하여 반입한 돈육가공품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24일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됐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는 물론 일반국민들에게 외국에서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하여 반입할 경우 ASF 등 해외 악성 가축질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또한 양돈농가에는 이와 별개로 잔반 급여 자제, 소독 등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캠페인은 대한한돈협회 회장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소속 임직원과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이 합동으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축산물·가공품 등 반입금지 및 가축질병 발생국의 축산농장 방문 자제 등 여행객 유의사항이 적힌 전단지 2000부와 홍보물품 1000개을 배포하고 현수막 게시 등을 활용해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홍보캠페인을 계기로 일반 국민들이 무심코 해외에서 들여오는 축산물로 인해 자칫 우리 양돈산업 등 축산업계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돈협회 등과 함께 여행객 대상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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