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편집부]친환경 영농단체 돌나라 한농복구회(도정호 회장)가 지난 12일부터 A방송 측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연일 시위중이다.

돌나라 한농복구회(이하 ‘돌나라’)는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A방송국 본사 정문앞 시위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위 장소에는 12일 약 350명, 13일 약 1000명 정도의 돌나라 영농단체가 모였다.

돌나라 한농복구회 도정호 회장은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A방송 기자들은 뉴스를 현장 사실 확인도 없이 제작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A방송은 “한국 곧 멸망, 지상낙원으로"…브라질로 1000명 이주시킨 교회”, “브라질에도 최후의 낙원?”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보도했다.

피지로 간 D 교회와 비슷한 논리로 해외 이주생활을 시킨 D교회가 신도들의 “여권을 빼앗고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돌나라 관계자는 “돌나라는 친환경 영농단체다. 제보자가 여권을 빼앗겼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신원확인 여부와 여권에 브라질 입국 도장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느냐는 관계자 질문에 취재진은 “믿을 만한 개연성이 있어서 보도했으나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반론권도 주지 않고 뉴스를 보도한 부분은 분명히 실수를 했다”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돌나라 홍보이사는 “돌나라는 GMO식품의 위험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그 해결책으로 특별히 사라져가는 토종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돌나라 토종단지’를 국내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농장은 그동안 농어촌공사나 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개발협회, 농협사료, 서울농대, 건국대 농대, 회계법인 등 수많은 해외농업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덧 붙였다.

이와관련 해서 A방송은 “알려왔습니다”라는 코너에서 “위 기사와 관련해 돌나라 한농복구회 측은 '해외농업 25년째로 전세계 7개 나라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그중 한 나라일뿐, 지금도 브라질 5개의 농장에서는 200명이 넘는 현지 인력을 쓰고 있으며 한국 사람을 강제이주 시켜서 강제 노동을 시키거나 가혹행위를 한 일이 없으며, 해외 이주를 목적으로 대출을 한 신용불량자가 없어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라고 알렸다.

한편 돌나라 한농복구회는 A방송사 담당기자를 형사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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