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킹스베리 프리미엄 수출·내수시장 공략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aT, 검역본부, 농협 등 수출관련 유관기관과 재배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킹스베리 수출단지 조성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도내 지역특화 품종인 킹스베리의 수출단지 육성 방향 설정과 경영체 육성, 수출상품 규격화‧안전성 기술확립 등 현안대응에 대한 유관기관 역할 분담을 위해 실시됐다.

협의회는 참석자의 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수출딸기의 현안진단과 활성화 방안’,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논산지역 딸기산업 현황’, 논산딸기시험장의 ‘킹스베리의 특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노성농협 공선회의 ‘킹스베리 수출 계획’에 대한 발표를 듣고, 참여기관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단지 조성과 관련된 협업을 논의했다.

이광원 기술개발국장은 “킹스베리는 시장진입 초기단계로 규격품 생산과 브랜드화에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며 “킹스베리 재배농가의 기술수준에서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안전‧고품질‧규격 상품화율을 높이는데 농촌진흥기관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후 수출지원팀장은 “10월부터 협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출 규격품 생산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수출딸기 기술지원반을 구성․운영하여 수출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시장개척, 마케팅 지원 등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지역특화 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킹스베리 품종은 논산딸기시험장에서 2016년 개발한 신품종으로 상품의 크기가 어린 아이의 주먹만한 특대과성이며 상품화수량 4190kg(설향 3472kg/10a), 상품과율 84%, 당도는 9.8Brix로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며 과즙이 풍부하다.

◇보령시, 제12회 농업관련 기관 단체 화합행사

보령시는 28일 오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농업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보령시 농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종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관련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축제의 한마당 잔치를 통해 사기도 진작한다.

식전행사로 밸리댄스 공연과 이재우 강사로부터 FUN리더십, FUN경영, 웃음치료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고, 개회식에서는 농업관련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이후 체육경기와 노래자랑으로 농업인의 화목과 단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됐다.

정원춘 부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농업인들의 화합과 만남의 장이자 농업과 농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무더위와 가뭄을 꿋꿋히 이겨낸 것처럼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지역 농업발전을 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와 농촌의 풍요로운 만남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아산시 온양온천역에서 도시와 농촌의 풍요로운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8년 충청남도4-H 농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각 지역에서 청년농업인4-H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4-H회원들의 다양한 경진과 체험 행사를 진행하면서 4-H활동을 일반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저녁 ‘별빛 작은 콘서트’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에는 ‘4-H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의 지(智)관, ‘함께 느끼는 4-H’라는 주제의 덕(德)관, ‘배움이 즐거운 4-H체험’이라는 주제의 노(勞)관, ‘4-H 맛자랑 멋자랑’이라는 주제의 체(體)관 등 4-H의 이념인 지․덕․노․체의 4개관으로 테마가 나뉘어 진행됐다.

지(智)관에서는 충청남도4-H에 대한 역사와 학생4-H와 청년4-H의 활동을 소개하고, 덕(德)관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션을 수행하며 4-H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상품으로 한아름 받아가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한 노(勞)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떡매치기 체험, 원예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체(體)관에서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는 청년농업인4-H회원들의 우수농산물 홍보판촉의 장이 열렸다.

이밖에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청년농부들의 우수농산물 전시와 스피치경진을 통해 4-H회원의 농산물을 알리는 ‘1등 농부 이야기’, 4-H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 고 희망나무에 소망메시지 리본달기 등의 체험을 해보는 ‘네잎클로버 희망 릴레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천안시농기센터, 사료작물 파종연시회 개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28일 광덕면 매당리 조사료 시험연구재배단지에서 충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겨울 사료작물 기술교육과 파종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는 도내 축산농가, 조사료 담당 시군 공무원, 관내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기에 맞는 사료작물 파종으로 안정적인 풀 사료 수급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교육 시간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지희정 박사가 동계 사료작물 재배기술과 수확시기에 대한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현장교육에 이어 드론, 진압기, 파종기, 트랙터 등을 활용한 전갑규(동남구 광덕면) 농가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 파종 현장연시가 진행됐다.

드론을 활용한 파종은 논바닥이 질어지는 것과 상관없이 제때 넓은 면적에 파종이 가능해 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 사료작물인 IRG는 9월 하순에 파종해 11월 중순 월동하기 적절한 크기인 15~20㎝로 자랐을 때 한번 베어주면 월동에 유리하다. IRG를 파종할 경우 논 토양에 밑거름(복합비료 9포/㏊)을 주고, 종자를 흩어 뿌림(파종량 50㎏/㏊) 하면 된다.

특히 IRG는 중거름이 중요한데 이른 봄 추가비료로 요소비료를 헥타르당 5포 뿌려주고 4월 말에 다시 요소비료 5포를 시비해 주면 된다.

청보리·호밀은 헥타르당 150㎏ 내외로 파종할 것을 권장하고 거름양은 복합비료(21-17-17)를 헥타르당 9포를 주고 웃거름으로 본잎이 2~3잎 나왔을 때(초장 10㎝내외) 헥타르당 요소 11포를 주는 것이 좋다.

정순우 지도사는 “조사료 파종도 중요하지만 배수로 관리, 진압, 비료주기 등 재배관리에 신경을 써야 품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생육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농기원, 태안 가을꽃 축제장에 국화 납품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코리아플라워 파크에서 개최되는 태안 가을꽃 축제장(9.22∼10.28)에 경관조성국화와 분재국화 및 입국 등 관상 국화를 충남관상국화연합연구회이 전량 납품했다고 밝혔다.

2018 태안 가을꽃 축제장에 납품되는 국화는 아산, 당진, 천안 등 7개 시·군 연구회에서 재배된 경관조성국화 화분재배, 분재국화 및 입국 등 약 8000점(1.1억원)으로 충남관상국화연합연구회와 계약재배로 추진됐으며 경관조성국화 ‘금빛볼’ 등 5품종 약 2만주가 축제장 화단에 식재됐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국화는 도내에서 개발된 경관조성국화를 도 연합회 회원들이 재배해 지역 축제장에 납품·전시해 전국에서 오는 관람객에게 충남의 꽃을 소개하고 지역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화훼연구소 김동찬 연구사는 “새롭게 개발된 신품종이 지역 농가에서 재배되어 축제장 등 다양한 곳에 활용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컨설팅을 통해 도내 경관조성국화 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관상국화연합연구회는 충남지역을 관상국화(분재국, 입국 등) 생산 및 유통 중심지로 육성하여 화훼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1년 결성된 단체로 현재 13개 시·군에서 약 560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다.

◇금산군, 농약잔류분석 무료 서비스 제공

금산군은 지난달 10일부터 금산군민이 관내 작물 재배·토양에 한해 농약잔류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PLS 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관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고 일반재배 농가를 GAP 인증농가로 유도하고자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 것이다.

토양 내 잔류농약분석은 PLS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245종 이상 토양 내 농약 성분을 정밀분석을 하기 때문에 작물식재 전 포장에 잔류하는 농약성분을 참고로 하면 재배작물 선택과 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안전성이 확보되면 관내 농산물 신뢰성 제고 와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농약잔류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양 내 잔류농약분석은 금산군민이 관내 재배농가에 한해 가능하고 분석비는 금산군에서 전액 부담한다.

분석을 원하는 농업인은 경작지의 필지별로 5~10개의 지점에서 10~15cm 깊이로 1~2Kg의 토양을 채취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 의뢰하면 2~3주 내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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