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61명 지원자 중 96%가 10‧20대 청년층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은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550명 모집에 2261명이 지원해 평균 4.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0일부터 28일까지 2019학년도 수시모집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의 원서접수를 진행했고 10월 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07명이 증가해 1997년 한농대 개교 이래 역대 가장 많은 226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 농수산인재전형에 658명(5.98:1), 도시인재전형 119명(3.43:1), 일반전형 1,404명(3.68:1)으로 농수산인재전형과 일반전형은 지원자가 증가(99명, 120)했으나, 이에 반해 도시인재전형은 지원자가 소폭 하락(12명)했다.

특히 올해 신설한 원예환경시스템학과, 산업곤충학과,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즈니학과가 경쟁률 상위 6개 학과에 있으며 신설학과 경쟁률은 전체 평균 경쟁률(4.11: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분야의 핵심기술인 스마트팜과 기존 생산농업에서 탈피해 가공, 유통, 농촌관광, 경영관리 등 2‧3차 산업과의 융복합 농업, 미래 먹거리 식품으로 부각하는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설학과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지원자 중 주목할 점은 10~20대 청년층이 지난해(1954명→2171)보다 늘어났는데, 이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농수산업을 ‘창업’과 ‘취업’의 새로운 기회 분야인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한농대에 도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태웅 총장은 “실무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농수산업 현장에서 성공한 졸업생들의 사례가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농수산업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각이 과거와는 달라진 것을 이번 한농대 신입생 모집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과정을 거쳐 미래 우리나라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 청년 CEO 550명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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