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8 명상숲 우수사례 선정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일 전국에 조성된 명상숲(학교숲) 중 6개 학교를 2018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연친화적 학습공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 조성된다.

산림청은 1999년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과 함께 학교 내 숲 조성 운동을 시작했다.

명상숲 조성 사업에는 매년 꾸준히 100여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전국 명상숲 품질 향상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신규 조성, 활용·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총 6개 학교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15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신규 조성 분야에서 4개 학교, 기 조성 학교의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시설들로 버려져있던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야외학습공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인천부현동초등학교(인천 계양구)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아울러 △우수상 한마음초등학교(제주 서귀포시) △장려상 논산고등학교(충남 논산시), 지산초등학교(경북 구미시)가 선정됐다.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로 선정된 효덕초등학교(광주 남구)는 2013년 조성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숲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 장려상에는 온산초등학교(울산 울주군)가 선정됐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내 명상숲은 청소년들이 숲과 더불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며 “명상숲 조성과 지속적 관리, 활용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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