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전자전표시스템’ 전국 도입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소성모)은 지난 2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전국 1123개 농·축협의 4701개 모든 신용 영업점에 ‘전자전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농협의 ‘전자전표시스템’은 상호금융권 중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고객 자필이나 인감날 인 없는 내부 회계용 종이전표를 전자전표로 대체하는 프로세스 개선으로 연간 약 3100만장의 전자화를 구현해 사무비용 절감 효과와 창구 직원의 고객 응대 시간 증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화성시에 위치한 태안농협을 방문한 소 대표이사는 “농·축협이 지역밀착 생활금융을 실천하고 미래 금융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혁신적 서비스 개발과 함께 업무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태안농협 직원들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단순 반복 업무에 소요되던 시간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생산성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지난해 11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NH태블릿브랜치’, 올해 9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新CRM 시스템’, 10월 비대면 채널 강화를 위한 모바일앱 ‘NH콕뱅크’ 확대 개편 등 농·축협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농·축협 고객에게 창구에서 종이 대신 태블릿 모니터와 전자펜으로 전자서식에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자창구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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