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택배사업 출범 1주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28일 농협 본사에서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병원 회장, 김종회 국회의원,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김문규 농협물류대표이사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택배사업 추진 경과보고, 택배사업 우수 사무소·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농협물류는 농업인들에게 택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농산물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택배 서비스는 사업을 개시한지 1년여 만에 취급점 2300개소, 취급물량 700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은 농업인의 택배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신규 설립과 인수합병 방안을 검토했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리스크와 업계의 반대로 사업 진출이 쉽지 않았고 여러 방안을 검토한 후 한진택배와의 전략적 제휴 방식을 택했다.

농협 물류는 택배비용을 시중 평균 5300원보다 1500원 낮은 3800원(20kg 기준)으로 대폭 낮추고 기존 택배업체의 농촌지역 택배 단가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등 약 1000억원의 직·간접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취급점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이 콜센터로 택배서비스를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서 택배를 접수받는 방문 택배서비스를 진행해 고령 농업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농협 택배 취급점은 전국 지역 농·축협 지점, 주유소, 자재판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다양하고 지역 특성이나 상황에 맞춰 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지역농협의 공판장에서도 대량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회장은 “전국을 누비며 지역 농·축협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택배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 택배가 농업인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콜드체인시스템 ▲무인택배 단말기 ▲퀵 택배 도입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택배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시스템 구축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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