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개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행사를 개최하고 자신의 재능을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적극 발굴 포상·격려하며 나눔·기부 문화의 사회적 관심과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 행사에는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자 포상(표창)전수, 홍보동영상 시청 및 우수사례 발표, 홍보공모 작품(포스터, UCC, 사진) 수상작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 정부포상 개인부문 최우수상(대통령 표창)을 받는 통영시 산양읍자원봉사회 진임옥(73세) 회장은 50년 동안 농촌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청소 등 집수리, 노인 목욕 및 미용봉사, 심리·웃음치료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지금까지 총 1,000회 활동과 3,400시간을 농촌지역의 독거노인·소외계층과 함께했다.

또한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순천제일대학 안전봉사대는 1999년 산업안전 전공 학생봉사 동아리를 발족하고 20여 년간 농촌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전기·가스, 보일러 안전점검·수리 등 전공분야별 재능나눔을 실천하여 주역주민의 생활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바가 크다. 그동안 300회 이상 활동으로 대학교수, 학생 등 7,3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4,300여 가구가 그들로부터 수혜를 받았다.

이와 같이 농식품부는 인구감소와 마을공동화,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께하는 우리농촌운동’을 전개, 그 일환으로 재능기부자와 마을 등의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스마일재능뱅크 시스템 구축과 상담콜센터 운영,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숙식비 등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공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농촌마을 기부자 수는 8만 여명을 넘어섰으며 4500여 마을에 20만명이 넘는 농촌지역 주민이 수혜을 받았다.

농촌재능나눔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13년 19%에서 ’18년 58%까지 수직 상승하였다.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일상에서 생활화·습관화 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될 때, 농촌은 활력이 넘쳐나고 도농상생(相生)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수 있다”며 “농촌지역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보다 활성화되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범국민운동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재능나눔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강화하는 한편, 봉사단체 선정과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지원확대 등 사업에 내실화를 통해 많은 도시민과 단체가 참여하고 수혜자가 만족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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