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 연찬회 개최해 우수 센터 시상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2일 ‘2019 해외농업기술개발(이하 KOPIA) 사업 연찬회’를 개최하고 사업 성과와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KOPIA 사업은 개발도상국 소규모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의 뛰어난 농업 기술을 전수하거나 현지 사정에 맞는 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20개 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개 나라의 KOPIA 센터 소장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사업성과 발표와 함께 우수 센터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KOPIA 케냐 센터는 양계와 우량 씨감자 생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시범마을 조성 사업으로 농가 소득이 각각 9.2배, 2.5배 늘었으며 결식 학생의 영양 개선과 미래 영농 후계자 육성을 위한 ‘스쿨팜(실습용 학교농장)’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센터에는 TMR(완전배합사료) 12종 개발로 비육우의 증체와 소득 증대 등의 성과를 낸 우즈베키스탄 센터와 마늘 우량 품종과 재배 기술을 보급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이룬 에티오피아 센터, 산 이앙기를 이용해 최초로 벼를 이앙해 생산량 39% 증가라는 성과를 낸 니카라과 센터가 선정됐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KOPI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각 나라와의 협력 관계 유지에 우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른 부처의 농업 분야 무상 원조사업에도 KOPIA 센터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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