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달 중 배정 물량 공급 완료 예정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남원시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의 자격을 갖춘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를 지원한다.

13일 남원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23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내 6247농가에 157만6000포(20kg)의 유기질비료를 지원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유기질비료는 혼합유기질, 혼합유박, 유기질복합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와 일반퇴비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23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된 물량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비료 종류별 보조금 지원단가는 유기질비료 3종 포당 1700원, 가축분퇴비와 퇴비는 비료등급(특등급∼2등급)에 따라 1700원, 1600원, 1400원까지 구분해 지원한다.

올해는 국비 유기질비료지원 예산이 대폭 감소돼 신청량 대비 공급량은 70% 수준으로 농가의 영농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시에서는 시비 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역 내 퇴비공장에서 생산한 퇴비를 구입하는 농가에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 추진으로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해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퇴비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관내 축산농가 축분 적기 수거로 깨끗한 농장 환경을 조성하고 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는 이달 중으로 배정 물량 공급을 완료해 적기 영농에 차질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조합과 남원시농정지원단에 농가 내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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