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민간 주도적 참가 교육‧소통 과정 최초 운영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로컬푸드를 활용해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최초로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소통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확산을 위해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9개 지자체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계획 실행에 필요한 시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확산에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민사회-지자체 교육․소통 과정 1기는 강의, 토론, 견학, 실습 등을 통해 지역별 먹거리 종합계획의 실행전략을 민관이 협업해 수립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대상은 10개 지역으로, 올해 ‘먹거리 계획 협약’을 체결한 9개 지자체와 경기도 광주시이다.

지역별로 지자체 담당자, 생산자, 소비자, 시민활동가 등으로 4인 1팀을 구성해 참여하며 6주 간 매주 1박2일(4.4~5.10, 총 60시간)로 운영된다.

시민사회-지자체 교육․소통 과정 2기(‘19.5.23~7.5, 6주간)는 올해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수요에 따라 전문가가 방문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단기 교육 과정도 연간 3회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가 효과적으로 구축되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담당자의 인식과 역량 제고,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지역농식품(로컬푸드)을 중심으로 한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의 가치와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시민사회와의 협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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