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품종 통합마케팅 조직 구축 필요

소비자 지향적 과수산업 발전전략 토론회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과수산업이 소비자지향적 패러다임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은 지난달 29일 aT 창조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후원으로 ‘소비자지향적 과수산업 발전전략’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생산자, 농업기술센터, 산지유통조직,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과 함께 한국 과수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환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과수산업의 문제점과 원인 등을 인식한 만큼, 과수산업이 과거 생산지향적 패러다임에서 소비자지향적 패러다임으로 변화돼야 함을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촌지도사는 제1주제발표를 통해 “샤인머스캣 돌풍이 안겨주는 시사점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태명 경북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은 강상조 한국과수협회 회장, 김경상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팀장, 김기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과장, 방지웅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상무, 신동민 농협경제지주 과수열대과일팀 팀장, 이상현 전남대학교 교수, 이예령 정선홍금사업단 감사,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진표 이마트 과일팀 과장, 장대운 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본부장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기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과수산업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진지하고 고민하고 그 결과는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분리해 정책적으로 반영할 것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그간 농진청의 신품종 개발과 보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남지만, 앞으로 농식품부와 함께 정책적으로 발맞추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150여명의 과수산업 종사자가 참여하여, 청중토론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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