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송용섭 원장이 지난주 4월 4일 충주시농업인교육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농기원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음성군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4월 4일 충주시 농업인교육까지 충북도내 전시군의 농업인교육장 방문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1969년부터 동계농민교육으로 시작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진행돼 오고 있는 교육이다.

올해 교육은 구제역으로 전면 취소됐던 충주를 제외하고도 도내 농가수의 32%에 이르는 2만3762명이 참여해 계획대비 115%의 높은 교육열을 보였다.

복숭아, 고추, 사과 등 지역특화작목은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작물 재배와 4차 산업혁명, 청년 창업교육, 드론 교육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돼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제역으로 교육이 중단됐던 충주시는 지난 3월부터 사전에 농업인들로부터 교육 신청을 받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변화되는 교육진행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송 원장은 농업인교육장 외에도 충북도내 전 시군의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촌 동향과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청취하는 등 농업인들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비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송 원장은 “농업인교육장은 농업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며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올바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라며 “학습하는 농업인은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을 영농현장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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