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20주년 기념, 양국 농식품 교류 활성화 계기 마련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주한폴란드대사관과 함께 13∼31일까지 한식문화관에서 ‘한-폴란드 음식문화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식품 분야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13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 내외신 기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음식문화 교류전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여러 국가와 식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국가간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국내 농식품 수출과 한식소비 확대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이번 교류전에서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전통 가정식을 주제로 관련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들에게 양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3일 조리시연 및 시식 시간에는 한식당 ‘주옥’의 신창호 오너셰프가 죽순, 취나물 등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요리를,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카를 오크라사 수석주방장이 감자와 오리고기를 이용한 폴란드 가정요리를 각각 선보였다.

강연시간에는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음식과 연관된 문화와 역사에 걸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표하고, 두 나라 요리사들이 자국의 전통음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기간인 오는 31일까지 3주 동안 도자기 그릇, 관련영상 및 사진 등을 전시하고, 한식문화관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과 폴란드를 대표하는 각종 식자재를 소개한다.

또한 양국의 농식품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 관계자들의 교류 시간도 마련해 정보 및 친선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와의 무역규모가 매년 꾸준히 커지고 있는 폴란드에 대한 농식품 수출은 최근 3년간 약 37%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 농식품은 커피에센스, 라면, 음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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