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kg 19만 1532원대 형성, 작년 동기보다는 10% 이상 높아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산지 쌀값이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및 평년동기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GS&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에 따르면, 5월 5일 현재 쌀값은 80kg당 19만 1532원으로 10일 전보다 0.1%(268원) 떨어졌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19만 4772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0.1% 미만의 낮은 하락률을 보이며 완만하게 떨어지다가, 최근에는 0.1∼0.2% 내외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실제 전순(10일전) 대비 산지 쌀값 하락률은 1월 평균 0.03%, 2월 평균 0.02%, 3월 평균 0.03%에서 4월 평균 0.1%로 높아졌고, 5월 5일도 0.1% 수준이었다.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가격 19만 3568원보다 1.1%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확기 가격 대비 역계절진폭도 1월 0.2%에서 2월 0.3%, 3월 0.4%, 4월 0.7%로 커졌고, 5월 5일에는 1.1%로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5일 현재 산지 쌀값은 지난해 같은 일자 가격 17만 2264원에 비해 11.2%(1만 9268원), 평년 동기 가격 15만 7539원보다 21.6%(3만 3,993원) 각각 높은 수준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3월말 발표한 농업관측 4월호를 통해 산지 쌀값이 5월 이후에는 80kg당 19만원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이른 추석으로 신‧구곡 교체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산지 유통업체의 보유재고도 여전히 많아 단경기까지 소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또한 농가들도 파종준비와 원료곡의 부패 변질 최소화를 위해 보유재고의 상당량을 시장에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쌀값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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