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촌공간 활용·공동체 회복 주제로 포럼 개최

17일 열린 제3회농촌공간포럼에서 농촌생활 SOC와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생활 SOC 확대를 위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7일 충북 청주시 C&V센터에서 정부, 공사, 학계, 주민 등 농촌 지역개발 관련 종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생활SOC와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제3회 농촌공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고령화, 마을 과소화 등 농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해 농촌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촌생활 SOC와 공동체 관련 주제발표 3건과 지정토론 및 방청석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는 “인구 규모가 크고 중심지와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마을 사업 경험이 많은 마을의 생활 SOC 정비수준이 높은 곳이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제시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이강석 사무관은 농촌 생활 SOC 확충을 위한 생활 SOC 기능 복합시설(가칭, 多같이센터) 공급 계획과 인센티브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민철 홍성군 오누리권역 위원장은 지역 필요에 따라 구성된 다양한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한 사례 발표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조직운영을 위해서는 실행 주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농어촌공사 나승화 개발이사는 “기존 토목·건축 중심의 인프라 투자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밀접한 생활 인프라 확충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며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품격 있는 삶을 사는 농촌 조성을 위한 농촌생활 SOC 확대에 공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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