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SPC,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 실시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대학교, 민간그룹인 SPC가 손잡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 식품창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식품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 혁신 푸드비즈니스 사업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각 산업분야에서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식품분야는 기술 기반의 창업이 부족해 지속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식품과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푸드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안점을 둔다. 농식품부와 서울대가 각각 주관기관과 교육기관을 맡았으며, SPC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후원기관을 맡았다.

특히 SPC는 교육생들에게 팀별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투자제안서를 기반으로 제품 공동개발 또는 투자 등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지도교수진과 함께 하는 교육생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기술사업화 모델 개발을 거쳐 엑셀러레이터가 참가해 시행되는 투자제안서 제작 및 투자 유치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교육수료생들은 최종성과물을 활용해 민간기업과의 기술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울먹거리창업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창업지원랩과 연계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본 교육이 교육생들의 기술사업화 아이디어 발전으로 이어져 식품분야의 신 시장을 창출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국내 대학·연구기관에 재학(근무) 중인 대학원생 또는 박사 후 연구원 2~3인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자는 전원 40세 미만이어야 하며, 10개 내외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팀은 5월 30∼7월 21일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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