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어 치명적…감염 시 뿌리째 매립해야

모자이크, 원형 반점 형태의 영양공급 차단 증세가 나타난 자두곰보병 병반. △사진제공=청양군농업기술센터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핵과류에 발생하는 자두곰보병의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예찰을 최근 당부했다.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나무 등에서 발생하며 잎이나 과실에 영양공급 차단 증세인 모자이크, 원형 반점 형태가 나타난다.

자두곰보병 감염이 확인되면 확산 방지를 위해 뿌리째 뽑아 땅 속에 묻고 주변 650m까지 조사해야 한다. 발생사실이 드러나면 최소 3년 간 같은 곳에 핵과류 재배가 불가능해 농가소득에 큰 손실을 초래한다.

청양군농기센터에 따르면 이 병은 치료제가 없어 치명적이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며 병 없는 접목묘 사용, 잡초 제거 등 청결한 과원 관리와 진딧물 방제, 가지치기에 사용된 가위나 톱의 철저한 소독이 필수적이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자두곰보병 의심 증상이 보이는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함께 방제작업에 나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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