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우리 농업의 100년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그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기술 100년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9 농업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농수산대학교, 각 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우리 농업의 100년의 성과를 중심으로 농업의 미래 가치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제관에 마련되는 ‘우리 농업 100년 특별 전시’에는 ‘농업인의 항일투쟁’,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끈 농업 성과’, 기술 발전으로 달라진 ‘음식 문화’, 씨앗 할아버지 ‘우장춘 박사’ 등의 흥미로운 전시들이 진행돼 농업 기술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 100년 농업 발전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미래를 여는 스마트 농업기술’ 전시관에서는 초정밀 접목로봇,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기술, 생육 측정을 위한 다양한 센서, 기상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농촌! 도시에서도 통하네’, ‘힐링이 되는 농업’, ‘맛있고 건강한 우리 농업’ 등의 행사도 진행돼 폭넓은 연령대의 도시민에게 농촌체험과 올바른 농식품 관련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주부로 변신한 개그맨 정종철의 ‘옥주부의 맛있는 개그콘서트’에서는 살림 이야기와 우리 농산물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람회 부루마블, 팔씨름 대회, 떡메치기 등의 이벤트 행사와 농업·농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미래 자산 우리품종과 농촌경관’, ‘밀레니얼農’, ‘농업 혁신 방안 토론’ 등도 마련돼 농업 가치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9 농업기술박람회’는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나 체험비는 모두 무료이다. 단 한정된 좌석 사정으로 일부 프로그램은 누리집에서 미리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경규 청장은 “‘2019 농업기술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농촌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기술 대축전”이라며 “농업인들에게는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우리 농업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