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작업 대행비 약정식 개최…“영농취약계층 애로 해결”

신안군이 12일 영농조합법인 3곳 및 위탁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규모화 사업 영농작업 대행비 약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농촌 고령·여성 농가 등 영농취약계층과 영세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영농조합법인 3곳을 시범적으로 선정, 벼 육묘부터 건조까지 기계로 가능한 영농작업을 대규모로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벼농사규모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12일 관내 영농조합법인 3개소와 위탁농가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벼농사 규모화 사업 영농작업 대행비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신안군은 영농법인 3곳에 농기계, 육묘장, 농기계 보관창고 등을 지원하고, 영농법인은 향후 5년간 영농작업 대행비를 20% 이상 인하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이번 약정을 통해 위탁농가 평균 연간 220만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고, 영농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현재 지도읍·비금면·안좌면 3개 읍·면에서 351ha 면적에 168농가가 참여해 논 정지작업과 육묘·모내기 작업을 완료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대규모 기계화영농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점차 영농위탁 면적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되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하면 소득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