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파리 K-Food Fair 개최…1500만 달러 계약체결 등 성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K-Food Fair를 개최해 큰 성과를 얻었다. 사진은 수출업체와 현지바이어의 상담 모습.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K-Food Fair를 개최, 32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aT에 따르면, EU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파리 K-Food Fair는 국내 21개 업체와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에서 초청된 34명의 유력 식품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김치, 막걸리, 신선버섯, 즉석조리식품 등에 대한 B2B전문 수출상담회였다.

특히, 올해 식품트렌드 중 하나를 ‘Pacific Rim Flavors(환태평양지역의 맛)’로 뽑은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추장으로 만든 즉석떡볶이는 1500만 달러의 MOU를, 오미자음료는 120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오미자음료와 계약을 체결한 프랑스의 참가바이어는 “프랑스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지녀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EU전역에서 불고 있는 유기농, 비건식품 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유기농 쌀조청·스낵, 순수 원물 간식인 고구마말랭이도 큰 관심을 받았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파리 K-Food Fair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기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aT는 주요 권역별 수출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한 통합마케팅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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