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1회 자격시험 실시, “정부양곡 관리에 활용”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쌀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평가해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는 '양곡관리사' 제도가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간 전문 자격인 ‘양곡관리사’ 제도 등록 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21일 ‘양곡관리사’가 신규 자격 제도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격 제도 도입은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쌀의 품질고급화 기반을 마련하고,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양곡관리사’ 제도는 민간 자격으로, (사)대한곡물협회(회장 박영식)가 주관해 관리‧운영하며, 필기‧실기시험을 통해 ‘쌀의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검정해 자격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제1회 양곡관리사 자격 시험은 올 12월 실시할 계획이며, 응시 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다.

농식품부는 관련 교육과정 운영, 정부양곡 관리에 ‘양곡관리사’ 활용, 민간 활용방안 모색 등을 통해 신규 자격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곡물협회는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네트워크 및 역량 관리 등을 통해 자격증 활용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0년부터 ‘양곡관리사’ 자격취득자를 정부양곡의 품위 관리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 민간RPC,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RPC의 보관‧도정인력 취업, RPC 컨설팅, 식생활 교육 및 쌀 소비 확대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 활용 방안을 모색, 관련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관리사는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증하는 공식 자격제도로 활용될 수 있어 업계 종사자의 관심이 높다”면서, “자격 제도 신설로 청장년층이 쌀 산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며, 쌀 품질고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