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강봉석 명인 비법 활용한 ‘도라지 조청’ 만들기 행사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2일 강남역 인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도라지 조청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업농신문=백은비 기자] 한국음식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12일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손수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다문화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도라지 조청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T와 식품명인체험홍보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국, 일본, 필리핀, 키르키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안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 28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내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도라지 조청은 식품명인 32호인 강봉석 명인의 비법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전통보자기로 멋스럽게 포장하는 방법도 배웠다.

또한 조청을 활용한 간단한 무침이나 볶음요리 등 다양한 조리방법도 안내하고 두뇌발달과 혈액순환, 체질개선 등에 좋은 우수한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의 아나스타샤(34세, 여) 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 아이들 건강이 염려됐는데 목 건강에 좋은 도라지 조청을 넣어 맛있는 멸치볶음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식품명인 제품의 전시, 체험, 판매가 이뤄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져 개인과 단체 모두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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