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개최, 한우 수출 현황 소개도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가운데)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1일부터 온라인에서 사전 판매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우 소비촉진 활동에 나선다.

한우자조금은 20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 명절 한우 소비촉진 계획 및 한우 수출 현황 등에 대해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 유명한 곳 홈페이지에서 브랜드별 선물세트를 사전 주문받아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녹색한우, 안동비프, 하눌소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1+등급의 실속 세트를 5만원(불고기 1kg + 국거리 500g), 9만5000원(등심 1kg + 불고기 500g), 15만5000원(등심 1.5kg + 채끝 500g)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는 전국 농협 계통매장, 대형 유통점, 한우협동조합, 한우영농조합법인, 한우작목반, 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 소속 업체와 온라인 농협몰에서 2등급 이상 등심·안심·채끝을 15% 할인된 가격에, 불고기와 국거리는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9일부터 11일까지는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서 ‘2019년 추석맞이 청계광장 한우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한우 직거래장터에는 녹색한우, 안동비프, 하눌소 3개 브랜드가 참여해 등심·안심·채끝 등 한우 각 부위를 약 30~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직거래장터 행사에는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남궁민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우자조금은 추석 명절 맞이 한우 소비촉진 계획 외에도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 전략 및 비전을 소개하며 2015년 하반기 한우고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한우가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홍콩, 마카오,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총 4개국이며 수출량의 대부분은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으로 구성돼 있다.

홍콩에서 한우는 일본의 와규와 더불어 프리미엄 고기로 취급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량은 65.2톤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해왔다. 최근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있었으나, 7월 기준 한우고기 수출량은 29.2톤으로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우리 한우는 소고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으로 민족 대명절인 추석 또한 한우와 함께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우리 한우가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고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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