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평가회·시식행사 개최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2일 늦더위를 잊게 해 줄 여름 배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육즙이 풍부한 국산 배 ‘한아름’ 품종<사진>을 추천했다.

8월 중순에 생산하는 ‘한아름’은 농진청에서 2001년 개발한 품종으로 열매가 어른 주먹만한 중간 크기이기 때문에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과즙이 많고 당도도 13브릭스(°Bx)로 높아 달콤하며 껍질이 얇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한아름 품종은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대상(2006)’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우수 품종으로도 인정받았으며 품종 출원과 동시에 농가에도 보급, 현재 약 50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농진청은 ‘한아름’ 품종을 알리기 위해 23일 강원도 양양에서 농가, 중도매인, 산업 관계자들과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으며 24일에는 강원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소비자 대상 시식회를 마련한다. 시식 행사에는 국산 배 홍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배 소비자 서포터즈’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배는 성질이 차며, 갈증 해소와 해독 효과도 입증된 과일이다. 국산 햇배가 국민의 갈증을 덜어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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