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공급 확대, 할인행사·직거래장터 운영, 식품안전 등 적극 추진

농협이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이 추석 명절을 맞아 농축산물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농협에 따르면, 우선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 확대 및 기상악화 등에 의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9월 11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상황실에서는 특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개 수급대책품목을 선정,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안정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수급대책품목에 대해 공급물량을 본격적으로 늘려 수급불안 상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은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평시대비 최대 1.9배까지 확대 출하하며,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과일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 축산물공판장 도축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5배 늘려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급안정에 힘쓸 예정이다.

농협은 또 8월 29∼9월 12일까지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2200여개 판매장에서 ‘추석 명절 농·수산물 대잔치’ 행사를 개최하고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6차산업·마을기업·농업인생산기업 제품 등 130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곳에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소비자에게 추석 성수품 구입 편의를 제공한다.

농협은 이와 함께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11일까지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농협의 모든 계통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 및 현장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입인은 농산물의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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