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시험 합격률 13.1%…창년‧여성농업인 진출 뚜렷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know-how)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 44명을 ‘제4회 농업마이스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으로,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1차 필기→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총 336명이 응시해 응시자별로 △농업마이스터로서 필요한 품위 및 자질 평가 △영농경력(15년 이상)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총 22개 품목에서 44명이 최종 선정돼 13.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영농경력은 21년이었으며, 품목 중에는 사과가 4명(9.1%), 연령대는 50대가 19명(43.2%), 지역별로는 경북이 11명(2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은 전북이 6명(22.2%)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시설채소 품목의 박성현 대표(경남 창원, 산에들에농장, 39) △버섯 품목의 조재엽 대표(경북 청도군, 웅경농산, 36) △참다래 품목의 이연옥 대표(전남 순천, 순천만햇살다래농원, 여성) △친환경채소 품목의 김경희 대표(강원 춘천, 초록달코미네농원, 여성)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면 농식품부와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 등에 현장실습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로부터 ‘농업마이스터 지정서’와 함께 농장에 부착하는 ‘현판’ 및 농업선진국의 국외연수(1주일) 기회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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