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생산자단체 주도 ‘GAP 실천 강화 주간’ 운영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0월 1∼14일까지 107개 회원농협에 26만 농업인으로 구성된 전국GAP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 GAP 농산물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GAP 실천 강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 우수관리)란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 수확, 유통의 각 단계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2006년 GAP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인 정책추진으로 인증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농업인의 생산단계 위생환경 조성의 주도적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농장의 위해요소에 대해 농업인 스스로 점검해 농산물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인증의 내실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먼저 인증농가를 중심으로 농협 등과 함께 인증기준에 맞게 다시 한 번 농장 주변을 위생적으로 정비하고 잘못 관리되고 있는 부분은 개선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농약 보관 및 사용 후 빈 용기와 잔액은 안전하게 관리·페기하고, 농약 살포장비는 철저히 세척하며 비료가 농산물, 포장재, 종자 등과 접촉되지 않도록 구분 보관하여 보관중인 비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점검한다.

또한, 토양이나 용수로 동물배설물 및 기타 환경 오염물질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과 수원 인근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수확 후 관리시설이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며, 인증 단체별로 회원 농가의 GAP 기준 실천과 위해요소 관리 사항 점검 및 자체 교육 등을 추진토록 했다.

아울러 교육‧홍보는 GAP 생산자들의 자발적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진청, 농관원,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추진하며, GAP 제도를 알리고 인증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리플릿 17만부, 포스터 1만5000부, 현수막 400여개 등의 홍보물을 등에 제작·배포해 게재한다.

이외에 농협 ATM기(2만4000개)를 통해 GAP 홍보 문구를 표출하며, 캠페인 방송 송출 및 신문광고 등을 활용해 홍보하는 한편 생산자·지자체 공무원,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 캠페인 취지와 GAP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주도의 GAP 활성화 정책에서 벗어나,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GAP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농가 경영개선과 대국민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농업인의 노력과 정성이 가득한 GAP 인증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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