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 허수아비 ‘장관’, 벼 베고 탈곡 행사도 진행

전남 순천시 별량면 가을 들녘에 유색벼를 활용해 조성한 논아트에 허수아비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남 순천시 별량면 가을 들녘에서 지난 11, 12일 이틀간 호랑나비와 스파이더맨 논아트를 볼거리로 허수아비 축제가 개최됐다.

허수아비는 별량의 상징으로, 최근 논두렁에 늘어서 있는 허수아비 뿐만 아니라 강강술래, 줄타기, 그네타기 등 300여개의 허수아비가 들판에서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유색벼를 활용해서 만든 논아트에는 형형색색의 허수아비가 호랑나비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잘 어우러져서 가을빛을 고스란히 반영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별량면 주민자치회(회장 현영수)는 이번 축제에서 잦은 태풍과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서 있는 행운의 벼를 만져보고, 베고, 탈곡하면서 창작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문병태 별량면장과 현영수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의 볼거리인 논아트를 알리고, 허수아비 제작·전시와 체험행사로 친환경 웰빙 농산물 선도의 고장을 널리 알려서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