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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갓’ 다양성 확보 기술 개발농진청, 지역 토종채소 상품으로 개발 박차
여수 돌산갓 포장 전경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업농신문=이태호기자] 여수하면 떠오르는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와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바로 이것 '돌산갓 김치'다.

기관과 학계에서 돌산갓 김치의 효능과 소재 다양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여수의 특산품인 돌산갓의 종 다양성 확보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갓은 식욕을 자극하고 카로티노이드 활성화 물질이 많아 노화 방지와 항암,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다. 특히, 돌산갓은 알싸한 맛과 연한 식감이 특징인 청갓으로 김치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일반 갓은 내한성이 높아 잎에 털이 많고 자색을 띠며 자색이 없는 초록 잎은 톡 쏘는 매운 맛이 적어 고품질 돌산갓 생산을 위한 소재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특산물 연구를 위해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여 종의 돌산갓을 분양받아 생육 초기부터 자색이 거의 발현하지 않고 잎 모양이 길고 연한 자원을 이용해 소포자배양 했다.

갓의 반수체 유전형은 AB인데, 자연 배양 중 배수화 돼 AABB로 바뀔 확률이 매우 낮아 소포자배양 시 갓 유전형의 배수화가 되도록 콜히친 처리 농도와 시기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수확한 자색 갓 △사진제공= 농촌진흥청

이렇게 개발된 돌산갓 95개 계통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분석하고, 톡 쏘는 매운맛에 관여하는 시니그린 함량이 높은 품종들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안병옥 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지방자치단체가 특색 있는 재료를 제공하고 연구기관은 기술을 제공한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앞으로도 지역 토종채소 등을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갓을 지역 토종채소로 키우려 했으나, 유전자원의 다양성 부족으로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다.

이번에 연구 한  계통들은 매운 맛이 강화된 청갓 품종으로 개발 또는 품종 육종 모본으로 활용돼 지역특산품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호 기자  arrisr2@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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