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심의회 개최, 20kg 유기농쌀 1만7100원·무농약쌀 1만3340원

전북도 2020년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 단가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북도의 올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쌀의 차액 지원액이 결정됐다.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12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전북도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가격이 지난해와 같이 20kg기준 유기농쌀 6만7190원, 무농약쌀 6만3430원으로 동결됨에 따라 일반쌀과의 차액단가를 유기농쌀 1만7100원, 무농약쌀 1만3340원으로 확정했다

전북도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도록 일반쌀과 친환경쌀의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이같이 공급가격을 동결한 것은 정부약곡 수매가격이 전년대비 40k당 880원이 떨어졌고, 실제 친환경쌀 RPC 수매가격도 40kg당 평균 2000원 정도 하락한 가격으로 매입한 결과와 시중 친환경쌀 가격 및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감안해 산정한 결과다.

전북 지역 내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도 운영된다.

현재 학교급식은 친환경농산물만 수의계약하여 학교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동안 일반 농산물에 대해서 로컬푸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 22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합의한 지역농산물 확대공급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안을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함으로써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9년산 쌀값이 전년에 비해 평균 2% 하락했지만 올해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가격 동결로 생산농가에게 작게나마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농산물뿐만 아니라 일반 농산물 공급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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