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대책비도 2조5천억원으로 기존 2배 늘어

새만금을 산업용지(70%) 위주로 내부 개발할 경우, 농지위주(70%) 보다 환경오염원이 2.3배가 증가한다고 주장했다.강기갑 의원은 지난 17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인수인계 자료`에 따르면 농지 70% 에서 산업용지 70%로 계획을 수정할 경우 기존의 환경대책비 필요계획액 1조 4천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조 5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런 환경대책비와 관련하여서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방조제 막는 데만 17년간 2조 3천286억원이 들어갔다`며 그런데 새 정부가 ‘빨리빨리’ 추진한다며 제시한 금액이 19조원이고 이 가운데 환경대책비가 2조 5천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알 수가 없다`면서 `그동안 들어간 농림재정(일반회계 및 기금)이 다시 농림재정으로 환원돼야 할 뿐 아니라 환경부담까지 짊어져야 할 판임에도 이런 내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새만금 개발에 대한 신중하고도 투명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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