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품질 고급화·국산 벼 품종 재배 확대” 결의
지역단위 조직 활성화 등 올해 사업계획 확정도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회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정기총회를 최근 서면으로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원석 회장.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회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정기총회를 최근 서면으로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원석 회장.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김원석)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회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정기총회를 최근 서면으로 개최하고, 올 한해 쌀 품질 고급화와 국내 육성 벼 품종 재배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합회는 서면 결의문을 통해 외래 벼 품종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밥맛 좋은 품종 재배를 실천하고, 적정시비기준을 준수해 도복 방지와 적정수량의 쌀 생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볏짚 환원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켜 토양의 완충능력을 높이는 한편, 완전미 비율을 높여 국민들에게 최고품질 쌀 공급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승인, 2020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연합회는 2020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들녘경영체 지역단위 조직 구성 및 활성화 △벼 화분재배 콘테스트 등 쌀 소비촉진 활동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의 식량작물선도경영체 교육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간 논콩수매사업 △aT 논콩 수매를 위한 마대 공동구매 등으로 정했다.

김원석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생산단지 구축을 통한 공동경영으로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는 들녘경영체는 대한민국 식량산업의 중심이자, 미래”라면서 “2009년 시작한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이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를 맞아 농정현안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대한민국 식량산업 발전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쌀값 안정 대책을 비롯한 농정 현안에 대해 국내 농업인단체와 굳건히 연대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명실공히 이 나라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열심히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앞서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의 권고, 중앙연합회 이사회의 전원 만장일치 의결에 따라 2020년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전국 183개 회원경영체에 정기총회 자료를 우편으로 발송해 지난 3월 6일부터 3월 20일까지 과반수 이상인 110개 회원경영체로부터 서면 결의서를 제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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