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장성 필암서원 가는 길에 핀 노란장미가 5월의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세계문화유산 장성 필암서원 가는 길에 핀 노란장미가 5월의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으로 향하는 길가에 노란 장미가 피었다.

장성군은 지난 4월 이곳에 장미 1100주와 노란 능소화 500주를 식재하고, 목책 보수 등을 실시했다.

△사진자료=장성군
△사진자료=장성군

필암서원은 선조 23년(1590)에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추모하기 위해서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졌으나 인조 2년(1624)에 다시 지었다.

효종 10년(1659)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직접 내려보냈고, 167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공부하는 곳을 앞쪽에, 제사지내는 곳을 뒤쪽에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로서 휴식처가 되는 확연루를 시작으로 수업을 받는 청절당, 그 뒤에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북쪽으로는 문과 담으로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사당을 두고 제사를 지냈다. 청절당의 처마밑에는 윤봉구가 쓴 '필암서원'현판이 걸려있고, 대청마루에는 동춘당 송준길이 쓴 현판이 달려있다.

또한 확연루의 현판은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다. 사당의 동쪽에는 경장각이 있는데, 보물로 지정된 서책이나 문서 등이 보관되어 있다.

이들 자료는 주로 18세기∼20세기초부터 전래된 것으로서, 당시 지방교육과 제도 및 사회·경제상, 그리고 학자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자료-장성군>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