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박소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박소영

피부 탄력의 핵심 성분이라고 알려진 콜라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피부 건강을 위해 찾는 물질 중 하나이다.

콜라겐은 우리 몸 안에서 세포 외 기질을 구성하는 주된 구성성분이며 피부의 섬유아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우리 몸 속에서 콜라겐은 피부의 세포 접착을 지탱하고 조직의 결합력 및 기계적인 견고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콜라겐은 연령의 증가 및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감소하는데 이는 피부의 주름 형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또한 피부 상처를 치유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여 특히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콜라겐이 합성하여 상처를 흉터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아세포의 작용과 세포 수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콜라겐이 줄어들고 피부세포 내 수분의 손실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같은 콜라겐의 감소를 막고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콜라겐을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방법 이외에 생체 내에서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콜라겐 합성 촉진물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물질로는 비타민A 의 한 종류인 Retinoic acid를 들 수 있다.

국내 연구에서는 미나리과 구릿대의 뿌리인 백지 추출물에서 Coumarin 파생물질을 분리해 사람의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콜라겐의 생합성 촉진 효능을 구명하기도 하였으며 또 다른 국내 연구를 통해 홍삼 속 성분이 사람의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생합성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내기도 하였다.

또한 국내 대학의 연구결과 홍삼 분말의 섭취를 통해 type-1 프로콜라겐이 증가하는 등 피부 주름의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자생 식용꽃인 금어초 추출물이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피부 세포의 콜라겐 합성 촉진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로 확인해 봤을 때 콜라겐은 우리몸에 다양한 작용을 하는 여러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콜라겐 합성 촉진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해 나간다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한 피부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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