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 지원
벼 재배법인 규모화·전문화 유도,
소규모 들녘경영체 5곳 첫 육성도

전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전남도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전라남도가 규모화·전문화된 벼 재배법인인 들녘경영체를 육성해 농업 분야 주력산업인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전남도는 올해 67개소의 들녘경영체와 5개소의 소규모 들녘경영체 등 총 72개소를 선정해 115억 원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도는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들녘경영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50ha 이상의 공동 경영 면적과 25인 이상의 참여 농가를 기준으로 지원한다. 1년차에 3천만 원으로 참여 농가 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하고, 2년차에 5억 원 이내로 시설·장비를 지원해 벼 재배법인의 규모화·전문화를 유도한다.

특히 들녘경영체 중 가공시설, 체험장 등과 연계한 사업다각화를 바라는 법인에 50억 원 범위에서 추가 지원을 한다.

올해는 전남도 신규사업으로 도서·산간지역 등 대규모 영농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들녘경영체 지원사업을 추진, 5개소를 신규 편성해 경쟁력을 갖춘 강소농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산업은 식량 안보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한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들녘경영체 육성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쌀산업 기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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