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이사회 및 콩 정책 설명회 개최
국산 두류 비축 개선사업 신규추진... '대찬' 품종 매입대상 추가

농식품부, 콩 전문생산단지 조성 계획 등 정책 설명회가 지난9일 나주시 알곡 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농식품부, 콩 전문생산단지 조성 계획 등 정책 설명회가 지난9일 나주시 알곡 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알곡 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앞줄 좌측 네 번째),농식품부 진필식 사무관(앞줄 우측 네 번째)을 비롯한 20여명의 들녘경영체 시·군대표 회원농가들이 함께 식량산업 발전을 외치고 있다.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알곡 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앞줄 좌측 네 번째),농식품부 진필식 사무관(앞줄 우측 네 번째)을 비롯한 20여명의 들녘경영체 시·군대표 회원농가들이 함께 식량산업 발전을 외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캐나다,중국,러시아로부터 24만톤의 콩을 수입해 대부분 두부,장류,콩나물 등으로 가공해서 소비를 하고 있다.

생산콩과 수입콩는 대부분 생산자단체와 산지유통인을 통해 가공업체 등으로 대량 수요처에 공급되고 있으며, 자급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논타작물재배지원으로 논콩 재배면적은 2016년 4,422ha에서 2020년에는 10,078ha로 2배이상 증가했다.

이와관련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알곡 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는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주최로 농식품부 콩 정책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을 비롯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진필식 사무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김형배 팀장, 최정훈 주무관과 들녘경영체 시·군대표 회원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콩 정책 설명회에서는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해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방안과 수급안정을 위한 국산 두류 계약재배사업 신규 추진 등 비축 개선과 소득안정장치 마련을 위한 공익형직불지원, 농업재해보험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여러농가가 공동으로 영농하는데 필요한 농기계와 수확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할 수 있는 가공시설 등을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돕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국산콩 조성단지를 지난해 44개소에서 올해 100여개로 확충하고 오는 2025년까지 2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콩 종합처리장 또한, 지난해 10개소에서 올해는 14개소, 2025년까지 30개소로 확충하기로 했다. 사업다각화 기간은 1~3년, 지원액은 5~50억원 내외(국비 보조 40%,지방비40%,자부담10%)다.

올해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신청자격 완화 △사업신청서류 간소화, △사업다각화 저온저장시설 설치 기준마련 등으로 이밖에 논콩 전문가 드론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국산 두류 비축 개선사업은 올해부터 논타작물재배지원 중단으로 인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체 계획물량은 현행대로 6만천톤 유지하고 대찬 품종을 매입대상에 추가해 논콩단지 중심으로 물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좌측)과 나주시 회장에 임명된 알곡 영농조합법인 최정웅 대표(우측)가 임명장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좌측)과 나주시 회장에 임명된 알곡 영농조합법인 최정웅 대표(우측)가 임명장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한편, 정책 설명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나주시 회장으로 영농조합법인 ‘알곡’ 최정웅 대표가 임명장을 수여받았고. 지프렌드 염영호 대표와 KG케미칼 채영심 대표가 나서 공동 영농에 필요한 농자재 제품설명이 이어졌다.

한국들녘경영체전남연합회 김형상 회장은 “이번 정책 설명회를 통해 회원 농가들이 정부의 정책추진에 대응해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전남 들녘경영체 회원농가들이 다각화 사업과 공동영농을 통해 벼·콩 등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진필식 사무관은 “두류계약재배사업은 생산자단체 중심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를 촉진하고 수급안정 도모를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2023년까지 생산량 대비 30%까지 계약재배를 확대 할 방침”이라며, 또한, “국산콩 신 수요처 발굴을 위해 국방부와 협업해 군납 된장, 청국장 제조에 들어가는 수입콩을 국산콩으로 전환·공급량을 늘리고, 콩 재배농가의 우수사례 발굴과 함께 국산콩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집중 홍보해 소비기반 구축과 더불어 FTA에 대응한 경쟁력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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