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 현장 점검 '철저한 예찰' 당부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충남 당진 과수화상병 방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충남 당진 과수화상병 방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최근 충남 당진의 과수원 재배면적 2헥타르(ha) 1,765그루의 사과나무 가운데 11그루에서 과수화상병 증상이 확인돼 방역당국과 농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당 과원은 지난달 25일 농가 신고로 과수화상병 정밀조사가 이뤄졌으며, 28일 최종 확진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2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지만 또다시 발생하자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31일 과수화상병 방제가 진행 중인 충남 당진시 순성면을 방문해 사과 과원을 점검하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찰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5월 31일 기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은 경기 남양주 5곳, 강원도 영월 1곳, 충북 단양  2곳, 충남 당진 5곳 등으로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에 인접한 완충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확산방지를 위한 신속한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사과 과원 인근의 반경 5km 과원을 지난달 27일부터 긴급예찰하고 있으며, 6월 7일부터는 전국 과수 주산지를 대상으로 2차 정기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완충지역 4곳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유전형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에 대한 빠른 조치를 통해 인근지역으로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며, "발생 농가와 가까운 과수재배농가 중심으로 긴급예찰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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