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소 7600농가 33만두, 돼지 307농가 64만두 ‘완료’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충북도는 구제역 취약시기인 겨울철을 대비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 7600농가 33만두와 돼지 307농가 64만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와 염소에 대해서는 4월과 10월 연 2회로 나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돼지는 모돈과 자돈으로 구분해 접종시기에 따라 수시접종을 실시한다.

충북도는 앞서 구제역 예방접종 조기완료를 위해 우선 시군과 축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물량을 사전 점검해 차질 없이 적기에 백신이 공급되도록 조치했다.

또한 농가별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보관방법과 접종요령을 홍보했으며, 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농가, 고령농가 등에 대해서는 도내 55명의 공수의사를 주축으로 51개반 112명의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누락되는 농가나 개체가 없이 100% 접종토록 했다.

충북도는 농가별 예방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월 12일까지 육성돈 위탁농가, 밀집지역 사육농가, 그간 항체양성률 저조농가 등을 중심으로 임상검사 및 항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가별 구제역 항체양성률 검사결과를 토대로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1:1 접종 교육, 원인 분석, 방역점검 등을 실시하고 보강접종을 실시해 항체율이 기준치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충북도 이강명 농정국장은 “현재 충북도 항체형성률은 소 98.5%, 돼지 92.7%, 염소 93.7%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백신접종과 농가별 소독관리, 차량·사람의 출입통제, 돈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단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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