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옥병 수급이사, 들녘경영체 생산 2021년산 논콩 수매 점검
들녘경영체 장수용 회장, “콩 자급률 향상 정부 정책 일관성 필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배옥병 수급이사(왼쪽 두 번째)가 21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소재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콩 수매상황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aT 전북지역본부 류정한 본부장, 배옥병 이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윤관호 사무총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배옥병 수급이사(왼쪽 두 번째)가 21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소재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콩 수매상황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aT 전북지역본부 류정한 본부장, 배옥병 이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윤관호 사무총장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들녘경영체 생산 2021년산 논콩 품종구분 수매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aT 배옥병 수급이사가 21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소재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 국산콩 수매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수매현장 점검에는 aT에서 배 수급이사를 비롯한 채종혁 식량관리처 두류부장, 류정한 전북지역본부장이 함께 했으며,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과 윤관호 사무총장이 참관했다.

배 수급이사는 이날 장 회장 등과 국산콩산업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 회장은 “aT에서 직접 논콩을 수매함에 따라 우리 재배농가들은 판로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덜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다만 국산콩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중단된 정부의 논타작물지원정책의 부활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배 수급이사는 코로나19 시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쌀을 비롯한 밀, 콩 등 식량작물의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들녘경영체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배 수급이사는 특히 “정부는 콩 자급률을 오는 2030년까지 45%로 높이고, 비축량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논콩 재배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aT와 들녘경영체가 함께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한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지난해말부터 진행된 aT의 들녘경영체 생산 2021년산 논콩 품종구분 수매는 약정물량 1500톤중 이날 현재까지 메주콩 품종인 ‘대찬’과 ‘선풍’ 등 1200톤을 수매했고, 앞으로 들녘경영체의 요청이 있을 시 추가수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논콩 품종구분 수매제도는 시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수요자가 선호하는 품종을 보급하고 특정기간 도매가격의 일정 비율을 정산하는 것이다. 올해는 미리 정한 수매가격 kg당 △특등 4700원, △1등 4470원을 선지급한 후 aT가 조사하는 카미스(KAMIS) 도매가격 12월과 이듬해 1월 평균치를 정산해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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