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쌀산업 경쟁력 강화 힘 모으자”
이양표 연합회장 “직파재배 역량 강화 앞장설 것”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회장 이양표) 2022년 연시총회와 사랑의쌀 전달식이 지난 12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도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해 충남농업기술원 김부성 원장, 충남도 이종호 원예식량과장, 한국농업아카데미 이덕형 박사 등 외빈과 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이양표 회장, 권혁진 직전회장, 임원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들녘경영체충남도연합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4kg, 1000포(1500만원 상당)을 양승조 지사에게 전달했다. 충남도는 이날 전달받은 쌀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대한민국 쌀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를 통해 사랑의 쌀을 전달받게 돼 기쁘다"며 "충남지역 15개 시군 42개 법인 4500명의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는 들녘경영체가 생산, 판매, 유통의 규모화를 이뤄 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작년산 과잉쌀 20만톤 격리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쌀값 안정과 정부의 올해산 벼 재배면적 감축 방침과 관련해 들녘경영체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 우리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들녘경영체 같은 농업인 단체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는 이어 2022년 연시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사업활동 및 감사 보고와 함께 2022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양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는 코로나19와 벼값 하락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권혁진 전 회장님을 필두로 회원들이 힘을 합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조직으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 직파재배 역량 강화를 통해 충남연합회가 경영비 절감과 허리펴기 농업 등 지역의 선도적인 농업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연시총회에서는 충청남도 식량원예과 김정아 주사보와 충남농업기술원 김정태 농촌지도사에게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도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용드론 업체인 오토월드 고유 대표와 세안농기계 김인섭 본부장, 지금강이엔지 박행규 상무이사 등 관계자들의 농업용 기계에 대한 설명회도 열려 들녘경영체 회원농가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