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나로마트 2주간 특판행사 진행

 7일 오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2022년산 제주 조생양파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실시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고영권 제주 정무부지사,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7일 오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2022년산 제주 조생양파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실시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고영권 제주 정무부지사,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 돕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 농협이 함께 발벗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4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22년산 제주산 햇양파 출하가격 지지를 위해 실시되는 특판행사에서는 10억 원 상당의 양파 1500톤 판매를 목표로 전국의 농협하나로마트 2000개소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식품부의 농산물소비쿠폰 할인이 적용되어 양파(3kg)를 시중 판매가 대비 약 35%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7일 행사 첫날을 맞아 개최된 제주산 조생양파 특판행사 기념식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을 대표해 위성곤 국회의원,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고, 전국의 농협을 대표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우성태 경제지주 대표이사, 변대근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신영호 하나로유통 대표이사가 참여해 양파소비 홍보를 독려했다. 

또한 제주지역 생산농가를 대표해 고영찬 제주고산농협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조합장, 차성준 한림농협조합장, 강승표 제주지역본부장, 현종철 제주농협조공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판매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특판행사는 저장양파와 올해 햇양파 출하시기가 겹쳐 양파 가격이 예년보다 크게 하락함에 따라 2022년산 조생종 양파 194ha 출하정지 등 수급 안정대책과 연계해 수확시기가 가장 빠른 제주도 양파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성곤 의원은 "코로나 19로 식당과 학교 급식에서 농산물 소비가 급감했고 올초부터 양파 가격폭락이 지속되면서 많은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위 의원은 그동안 산지폐기와 시장격리 등 수급대책을 정부와 논의해왔고, 지난 2일에는 조생양파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ha에서 94ha로 확대하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가 결정을 이끌어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비롯해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양파 소비촉진에 동참하셔서 건강도 챙기시고 양파 농가에도 도움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종훈 차관은 "향후 시장 및 산지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시의적절한 대책추진으로 올해 양파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가격하락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로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햇양파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햇양파를 7일부터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행사와 관련해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1천만원 상당의 양파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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