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 임시총회 개최
‘쌀 적정생산대책’ 참여농가에 보조금 지원 건의도

농협은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RPC 전국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농협
농협은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RPC 전국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조합장들이 작년산 쌀 과잉물량 15만톤을 추가로 시장격리하고, 내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시 참여농가에 보조금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은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RPC 운영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RPC 전국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RPC 운영 조합장들은 △2022년산 쌀 수급동향 △2021년산 시장격리 추진경과 등 그간의 주요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범농협 전사적 쌀 판매운동 총력 추진 등의 노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건의문에서 “지난해 수확기 사상 최대물량인 194만톤의 농가벼를 매입했고, 올해 5월말 기준 재고는 전년보다 32만톤이 많아 RPC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으며, 생산 과잉 상황에서 쌀소비는 감소해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많은 농가들이 올해 수확기 벼값 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합장들은 이에 따라 올해산 과잉물량 15만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고, 쌀 공급과잉 해결을 위해 내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시 참여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쌀 시장격리를 위한 농정활동에 애써주신 조합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범농협 차원의 쌀소비 촉진운동 전개를 통해 쌀 가격 지지와 과잉재고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대상, 매출액 달성탑 및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RPC 경영대상에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매출액 달성탑에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각각 600억원 달성탑을 받았으며,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는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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