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소재 석산영농조합법인 방문,
시설‧장비 지원, 직불제 강화 등 약속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전북 김제의 석산영농조합법인에서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전북 김제의 석산영농조합법인에서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7일, 청년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밀‧콩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전북 김제의 석산영농조합법인을 방문, 밀 수확과 콩 파종 상황을 점검하고,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석산영농조합법인은 청년 농업인들이 논콩을 대단위로 재배하고 있는 농업법인으로, 현재 전북에서 콩을 재배하는 30~40대 청년 농업인 모임인 거두절미(巨豆絶米, 콩을 키우고 쌀을 줄이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법인은 축분퇴비 토양 환원 등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 단수가 10a당 467kg으로, 전국평균 203kg의 두배 이상에 달해 지난해 제1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곡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 생산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히면서, 걱정 없이 밀‧콩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수 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와 시설‧장비 지원뿐 아니라 직불제 등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곡물 중 소비 비중이 높은 밀‧콩 자급률을 각각 2020년 0.8%, 30.4%에서 2027년 7.9%, 40.0%까지 높일 계획”이라면서, 지자체와 청년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밀‧콩 재배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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