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7월 초중순 세부 계획 공고…8월말까지 매입 완료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 톤을 추가 시장 격리한다. 사진은 지난해 수확기를 맞은 여주시 들녘 모습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 톤을 추가 시장 격리한다. 사진은 지난해 수확기를 맞은 여주시 들녘 모습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부는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 톤을 추가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 톤 수준이었으며, 정부에서 올해 2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7월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 공고하고 올해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됨에 따라 8월 말까지 시장 격리곡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산 쌀 생산량은 388만 톤이다. 2021년산 쌀 수요량은 361만 톤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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