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조 현황 점검, 식량안보 관련 국제협력방안 논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식량원조 추진현황과 식량 위기 대응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 장관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간 양자 대면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WFP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2021년 원조한 쌀 5만 톤이 최근 6개 수원국에 차질없이 분배돼 현지 주민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올해 원조한 쌀 5만 톤도 수혜자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WFP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은 지난해 예멘 1만8000톤, 시리아 3000톤, 케냐 9500톤, 에티오피아 1만3680톤, 우간다 4500톤 라오스 1320톤의 쌀을 지원했고, 올해는 예멘 1만8686톤, 케냐 1만1000톤, 에티오피아 1만3000톤, 우간다 6000톤, 라오스 1천314톤을 지원한다.

정 장관과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전 세계적 식량 위기에서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 협력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데 깊이 공감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