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활기찬 농촌 만들기 4대목표 제시,
도농사(社)랑운동, 고향사랑 기부제도 정착 견인
2027년까지 스마트 팜 선도 농가 300가구 육성
식량자급률 향상 위한 정부 정책사업 적극 참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해결에 동참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해결에 동참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농협이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새로운 농촌운동을 전개한다.

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해결에 동참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4대 목표는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이다.

이 회장은 우선 활기차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해 국민·정부·기업이 함께하는 범국민적 농촌운동인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해 농산물 시장 개방 및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경쟁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축협과 기업간 상호교류 사업인 도농사(社)랑운동, 고향사랑 기부제 정착을 견인해 농산물 수요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튼튼한 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영농종합플랫폼인 ‘오늘농사’를 고도화해 농업전반에 디지털이 일상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발굴 △2027년까지 스마트 팜 선도농가 300가구 육성 △연차별 종합 컨설팅 제공 등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잘사는 농민 육성을 위해 농가 경영안정책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영농비 지원은 물론 금융부담 완화 방안으로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 상품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인당 최대 5천만원을 최저 2.0% 금리로 1조원 한도로 대출하는 것이다.

아울러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밀 산물 수매 시범사업, 두류 계약재배 사업 등 정부 정책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 회장은 이외에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 추진으로 대외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농촌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해 우리 농민들이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협이 지난 6월 7일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위해 발표한 3600억원 규모의 ‘국민과 함께하는 따듯한 동행’과 관련해 7월 현재 1923억원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국민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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