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충남 천안시를 방문해 햇배(원황) 수확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천안시 소재 농산물유통센터에 들러 추석 성수품인 배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배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미미하고 생육기 기상 조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병해충이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고 배의 생육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생산량은 예년보다 10~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상순부터 수확되고 있는 원황의 품질이 양호하고, 신고도 현재 기준으로 과실비대 및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추석 명절이 임박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호우·태풍 등 재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성수기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농가 수확부터 선별, 포장 및 공급 등 전 과정을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련 전문가들은 과일 품질 향상을 위해 농가 기술지도를 철저히 추진하고,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보강 등 재해에 대한 준비도 세심하게 점검·지도해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인 8월 22~9월 8일까지 3주 동안 14개 추석 성수품 물량을 일반적인 공급보다 1.5배 수준 확대하고, 소비 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 할인판매,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선물꾸러미를 시중가 대비 할인판매 하는 등 성수품 수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